BTS(방탄소년단)가 내년 2월 열리는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음반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어요. 멤버 전원이 각자의 SNS를 통해 직접 밝힌 건데요, 핵심 메시지는 딱 하나였어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는 거였죠. 😌
이번 결정은 그래미가 새롭게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음악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사실상의 반대 의사로 읽혀요. 비백인 음악을 별도 부문으로만 시상하고 주요 경쟁 부문에서는 계속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었거든요. YTN 보도에 따르면, BTS가 이미 빌보드 메인 차트 1위를 석권한 음반 '아리랑(ARIRANG)'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 그만큼 이번 결정이 뚜렷한 소신에서 비롯됐다는 걸 보여준다고 해요.
그리고 하루 만에 그래미 CEO가 해명을 내놨어요. '아시안 팝 부문 신설이 본상 경쟁을 제한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힌 건데요, BTS의 목소리가 그만큼 빠르게 반향을 일으킨 셈이에요.
팬덤 아미(ARMY)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해요. 정규 5집 '아리랑' 수록곡 '에일리언스(Aliens)'가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78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는가 하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차트와 유러피안 아이튠즈 차트까지 정상을 휩쓸었어요. 아미가 BTS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집중적으로 스트리밍에 나선 결과랍니다. 🌍
'에일리언스'는 주류 사회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더라도 타인이 정한 기준에 맞추기보다 자신들만의 길을 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에요. BTS의 이번 결정과 딱 맞닿아 있는 가사 덕분에 팬들이 더욱 깊이 공감했던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는 '#WeStandWithBTS', '#Proud_of_BTS' 같은 해시태그 운동도 확산 중이에요. 단순한 응원을 넘어, 아티스트의 문제의식에 함께 목소리를 보태는 방식으로 연대가 이어지고 있는 거죠.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 씨는 "K팝이 굳이 그래미를 수상하기 위해 불리한 조건을 수용할 필요가 없다는 걸 BTS가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평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