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설레는 마음과 함께 찾아오는 걱정이 있어요. 바로 '집을 비워도 괜찮을까?' 하는 불안감이죠. 그런데 요즘 1인 가구가 가장 무서워하는 건, 의외로 도둑이 아니라 현관 앞에 쌓이는 택배 상자래요. 🤔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자사 보안 서비스 이용 고객 7,55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했어요. 그 결과, 1인 가구 응답자의 59.1%가 휴가 중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문 앞 택배 도난'을 꼽았답니다. '빈집을 노린 침입'(46.2%)보다도 높은 수치예요.
특히 여성 1인 가구는 51.4%가 '택배 때문에 혼자 사는 사실이 노출될까 봐 걱정된다'고 답했어요. 택배 송장에 적힌 이름과 주소만으로도 혼자 산다는 게 드러날 수 있다는 거죠. 같은 항목을 선택한 남성 1인 가구는 4.2%에 불과해서, 체감하는 불안감의 차이가 꽤 컸어요.
예전엔 대문 앞에 쌓인 신문이나 우유가 빈집의 신호였다면, 지금은 현관 앞 택배 상자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거예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804만 5,000가구로 전체의 36.1%를 차지하고, 연간 택배 물량은 처음으로 60억 건을 넘겼어요.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택배도 늘다 보니 이런 걱정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는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72.5%)을 가장 걱정했고,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 접근'(55.0%)을 1위로 꼽아서 가구 형태별로 걱정의 색깔이 달랐어요. 또 전체 응답자의 53.3%는 집을 비운 뒤 실제로 위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현관에 낯선 흔적 발견'(36.5%)과 '문 앞 택배 분실'(16.2%)이 주요 사례였어요. 에스원은 이번 결과를 두고 "빈집 걱정이 도둑 걱정에서 택배 도난과 반려동물 걱정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어요. 📷 실시간으로 집을 확인하고 싶다는 응답도 1인 가구 83.8%, 다인 가구 87.0%로 높게 나타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