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280만원을 넘어서는 가운데, 그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대체재'로 주목받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요.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달에만 44.36% 올랐고 연초 이후로는 414.45% 급등했어요.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각각 18.47%, 324.5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 속도가 더 가팔랐다는 점이 눈에 띄어요.
SK스퀘어는 6월 19일 장중 189만10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34조8859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위 3위(우선주 제외)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4월 말 시총 127조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남짓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에요. 연합인포맥스도 SK스퀘어의 시총 200조원 돌파와 시총 3위 안착 소식을 보도했어요.
SK스퀘어가 이처럼 주목받는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자본시장법상 주식형 펀드의 단일 종목 편입 한도(10%) 규정이에요. SK하이닉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금융투자협회가 제시한 시총 비중과 실제 시총 사이에 괴리가 생겼고, SK하이닉스를 더 담고 싶은 기관투자가들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SK스퀘어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이달에만 기관이 SK스퀘어 주식을 1조9025억원 순매수한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고 알려졌어요.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초 금투협에서 발표할 SK하이닉스 시총 비중은 여전히 실제 시총 비중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며 "SK스퀘어의 대안 투자 매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최관순 SK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에 대한 편입 한도와 실제 비중 간 괴리로 기관투자가 중심의 SK스퀘어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어요.
주주환원 정책 기대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시각도 있어요. SK스퀘어는 올해 현금배당 2000억원과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어요. SK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잉여현금흐름(FCF)은 각각 146조원, 240조원으로 추정되는데, SK하이닉스가 FCF 기반 배당 정책을 발표한 만큼 SK스퀘어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다만 이러한 전망은 증권사 추정치에 기반한 것으로,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