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종목에서 조광희(31·울산광역시청)와 김효빈(29·울산광역시청)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어요. 24일 남자 카약 4인승(K4)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25일 남자 카약 2인승(K2) 500m에서도 일본을 0.317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답니다.
K4 금메달은 한국 카누 역사상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따낸 거라 그 의미가 남달랐어요.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 최민규 네 명이 함께 1분22초587로 중국을 0.255초 차로 눌렀는데, 정말 아슬아슬한 레이스였죠.
그런데 메달 색깔보다 더 눈길을 끈 건 조광희 선수의 기자회견 발언이었어요. 보도에 따르면에 따르면 조광희는 "우승은 했지만 마음속에 서러움이 많아서, 악으로 깡으로 했던 게 생각나 기쁨보다 서러움이 더 크다"고 했어요. 금메달을 두 개나 따고도 기쁜 게 하나도 없다고 했을 때, 그 말이 묘하게 오래 남는 느낌이었어요. 🥲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광희는 선수촌 훈련 일수 부족이나 장비 한계 같은 어려움도 언급했어요. 미사리와 안동을 찾아다니며 팀원들과 호흡을 맞췄다고 하는데, 그 시간들이 얼마나 버거웠는지 짐작이 가더라고요. "지원해주신다면 더 발전할 것"이라고 한 말도, 바람이라기보다 오래 쌓인 이야기처럼 들렸어요.
한편 26일에는 장상원(33·인천연수구청)이 K1 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최민규(34·국민체육진흥공단)와 선민주(21·전북체육회)도 혼성 K2 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어요. 이번 대회 한국 카누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