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2차전,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9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홍콩을 13대 0으로 꺾었어요. 7회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고,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타선부터 얘기하자면, 1회에 김도영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뒤, 4번 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언더핸드 선발 투수를 상대로 시원하게 투런 홈런을 날렸어요. 쇠 금(金) 자 세리머니까지 곁들이면서 5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슬쩍 내비치기도 했죠. 3회에는 조형우(SSG 랜더스)가 만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7점 차로 벌렸고, 이후에도 타선은 멈추지 않고 14안타를 몰아쳤어요.
마운드 쪽도 빠짐없이 제 몫을 해냈어요. 선발 최민석(두산 베어스)이 2이닝을 던진 뒤, 김진욱, 최준용(이상 롯데), 김영우(LG 트윈스), 배찬승(삼성), 그리고 마지막 7회를 성영탁(KIA)이 마무리했어요. 릴레이로 이어진 투수진 전원이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으면서 삼진 12개를 뽑아냈고, 무피안타·무볼넷·무실점의 팀 퍼펙트를 달성했답니다. KBS 뉴스에 따르면 KBO 사무국이 아시안게임 기록을 전산화한 2002년 이래 대표팀이 팀 퍼펙트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경기 후 성영탁은 저희 지금 엄청 열심히 간절하게 하고 있으니까 끝까지 같이 응원해주십시오. 꼭 금메달 목에 걸고 가겠습니다라고 전했어요. 슈퍼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눈앞에 둔 대표팀은 9월 23일 낮 12시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요. 같은 날 대만도 태국을 15대 0으로 꺾고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는 것도 참고로 알아두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