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기 전에 작은 행사가 하나 있었어요. 두산이 매년 열고 있는 '두산 베어스기 어린이야구대회' 시상식이었답니다. 198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꽤 오래된 행사예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초등부와 리틀부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초등부에서는 가동초등학교가, 리틀부에서는 서대문구리틀야구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어요.
시상식 이후엔 시구 행사도 있었어요. 잠실 마운드에 선 건 초등부 MVP 이승우 군(13세)과 리틀부 MVP 김민진 군(14세), 둘 다 투수예요. 이승우 군은 "곽빈처럼 에이스 투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고, 김민진 군은 "마운드에 오를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을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대요. 떨리면서도 씩씩하게 포부를 밝힌 거죠. 🙂
자, 그리고 이제 본경기 얘기도 해볼게요. 두산은 이날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어요. 올 시즌 26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인 선수예요. 키움 상대로는 이번 시즌 한 차례 등판해서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어요. 키움 선발은 알칸타라예요. 현재 두산은 65승 60패 4무로 리그 단독 5위, 4위 KIA와는 3.5경기 차이가 나요. 오늘 이기면 순위 싸움이 한층 흥미로워질 것 같아요.
경기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시작돼요. 꼬마 선수들이 꿈을 얘기한 그 마운드에서, 어른 선수들이 이어서 공을 던지는 날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