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광주에서 KIA-한화전이 끝나고 나서 트레이드 소식이 발표됐어요. 한화는 내야수 하주석을 KIA로 보내고, 투수 이형범을 데려오는 1대1 맞트레이드였답니다. KIA 입장에서는 15년 연속 트레이드를 이어가는 셈이었고요.
트레이드가 발표되던 그날 밤, 이형범은 KIA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사진을 찍고 작별 인사를 나눴어요. 저녁에는 투수들끼리 밥도 먹었고요. 근데 집에 돌아와서 3시간 동안 누워 있었는데 잠이 안 왔다고 하더라고요. 짐 챙기는 것도 걱정이고, 한화 선수단에 인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 —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이런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대요. 웃으면서 얘기하는 게 오히려 더 실감이 났어요.
그 자리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였어요. 이형범과 함께한 기간이 제일 짧았는데도 사진 찍으러 나오더니 갑자기 펑펑 울기 시작했대요. 이형범은 처음에 '어제 경기에서 못 던져서 우나' 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진짜로 이별이 너무 슬펐던 거였어요. 시라카와는 독립야구단 출신이라 시즌 중에 팀메이트와 헤어지는 경험이 처음이었던 거죠. OSEN 보도에 따르면 이형범도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안 좋았다고 했어요.
다음 날 아침 이형범은 광주에서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생명볼파크에 합류했어요. LG전을 앞두고 한화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누고 훈련도 했고요. 낯가림이 심하다고 했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동생들이 먼저 반갑게 맞아줬고, NC 시절 함께했던 코치진도 있어서 적응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어요.
한편 KIA에 합류한 하주석은 '타이거즈 정신을 배워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이범호 감독은 화려한 플레이보다 정확한 플레이를 주문했다고 해요. 승부보다 이 모든 이별과 새 출발의 풍경이 더 오래 남는 날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