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내야수 김혜성이 24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어요.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2회 중견수 뜬공, 4회 좌익수 뜬공, 7회 우익수 뜬공에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답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2리에서 2할8푼5리로 소폭 내려갔어요.
사실 이 경기 이틀 전인 22일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어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후반기 첫 경기였던 18일 트리플A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시작으로 19일 2안타, 20일 1안타, 22일 1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24일 경기에서 흐름이 끊긴 셈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발언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어요. 강정호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_Kang'을 통해 꽤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어요. "데이터만 보면 김혜성은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졌는데, 지금 마이너리그에 가 있다"면서요. 그러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기회를 줄 만큼 줬다'고 한 발언에 대해 "아끼는 선수에게는 그런 말 잘 안 한다"고 짚었어요. 감독 코멘트 안에서 의미를 읽어낸 거죠. 🤔
강정호는 한 발 더 나아가 "다저스는 지구 1위 경쟁을 하는 팀이고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하다. 홈런 1개인 타자를 계속 기용하기는 쉽지 않다"고도 했어요. 그러면서 "백업으로 뛰더라도 다른 팀으로 가는 게 낫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게 더 좋은 선택"이라는 의견을 내놨답니다.
올 시즌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43경기에 나서 타율 0.259, OPS 0.651을 기록했고, 5월 10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트리플A에서 42경기 타율 0.292, OPS 0.719를 찍고 있어요.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다저스 로스터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올라갈 자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볼 만한 이야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