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경기 결과만큼이나 이야기거리가 많은 하프타임쇼가 있었어요. FIFA가 슈퍼볼을 참고해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공연이었는데요. BTS, 마돈나, 저스틴 비버, 샤키라, 버나 보이에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까지 특별 출연한, 꽤 화려한 라인업이었죠.
그런데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BBC 생중계 패널로 앉아서 꽤 솔직한 한마디를 남겼어요. 진행자 개비 로건이 "하프타임 쇼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 언제였냐"고 물으니까, 루니가 "솔직히 말하면 쇼가 끝났을 때"라고 답했거든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들은 좋아하지만, 공연 자체는 쓰레기(crap) 같았다. 너무 밋밋했다"고 직접적으로 말했어요. 아이뉴스24 보도에 따르면 옆에 있던 패널 미카 리차즈, 조 하트, 진행자 개비 로건이 다 같이 웃음을 터뜨렸고, 이 장면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고 해요.
루니의 발언에 공감하는 팬들도 많았어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생각을 대신 말했다", "기사 작위를 줘야 한다" 같은 반응이 나왔고요. 공연 구성에 대한 아쉬움은 루니만의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여러 아티스트가 짧게 연달아 무대에 오르다 보니 하나의 흐름이나 서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꽤 있었어요. 경기가 하프타임 쇼를 위해 평소보다 긴 27분간 중단된 것도 경기 흐름을 끊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고요.
한편 이 무대에서 한류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어요. BTS가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 올랐고, 배우 정호연은 명품 브랜드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우승 트로피를 공개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결승전 결과는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연장 끝에 1-0으로 꺾으며 1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