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꽤 흥미로운 장면이 펼쳐지고 있어요. 2026 BWF 월드투어 마카오 오픈(슈퍼 300)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선수 두 명이 나란히 준결승에 오른 거예요. 주인공은 1번 시드 김가은(삼성생명)과 박가은(김천시청)이에요.
김가은은 6월 19일 마카오 이스트 아시안게임즈 돔에서 열린 8강전에서 같은 삼성생명 소속의 김민지(세계 67위)를 만났어요. 국제대회에서 처음 맞붙는 자리였는데, 1게임을 21-11로 여유 있게 가져갔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20으로 마무리했어요. 총 47분 만에 2-0 승리,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거죠.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은 김가은은 현시점 우승 후보로도 꼽히고 있어요.
박가은은 좀 다른 방식으로 4강에 합류했어요. 8강에서 만날 예정이었던 2번 시드 태국의 부사난 옹밤룽판(세계 20위)이 기권하면서 경기 없이 자동으로 준결승에 올라간 거예요. 행운이 따른 건 맞지만, 어쨌든 자리는 확실히 잡았죠.
준결승 대진을 보면, 김가은은 4번 시드 중국의 한첸시(세계 36위)를 상대해요. 한첸시는 올해 2월 독일 오픈에서 현 세계 2위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경력이 있어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 박가은의 상대는 인도의 아슈미타 찰리하(세계 63위)고요.
두 선수가 모두 결승에 오르면 김가은 대 박가은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돼요. 같은 나라 선수끼리 국제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건 보는 입장에선 묘한 기분이 드는 장면이기도 하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마카오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건 분명해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