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였어요. 결과만 보면 11-3 대승인데, 그보다 경기 안에 이야기가 꽤 풍성했답니다. 🙂
사실 KIA 입장에서는 조금 빠듯한 상황이었어요. 주중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 여파로 정해영, 곽도규, 조상우, 성영탁, 이렇게 필승조 4명이 이날 등판이 어려웠거든요. 뒷문이 살짝 허전할 수 있는 날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타선이 워낙 화력을 쏟아내면서 계투진 부담 자체가 많지 않았어요.
그 중심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해럴드 카스트로가 있었어요. OSEN 보도에 따르면 카스트로는 이날 5타수 3안타, 결승 홈런 포함 3타점 2득점을 기록했어요. 복귀 후 2경기 합산 타율이 .556이라니, 몸 상태가 꽤 괜찮아 보이죠. 이범호 감독도 경기 후 "카스트로 복귀 효과가 잘 드러난 경기였다"며 흡족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어요. 달아나는 타점까지 뽑아줬다는 점도 감독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부분이었을 거예요.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6이닝 2실점으로 버텨줬어요. 6회말 무사 만루 위기가 있었는데, 이걸 실점 없이 넘긴 게 포인트였죠. 네일은 "평정심을 되찾고 더 집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어요. 스위퍼 하나가 딱 들어갔고, 이후 체인지업으로 흐름을 잡았다고 하네요. 시즌 4승째였어요. 이후 한재승이 1이닝, 이형범이 2이닝을 막으며 마무리했어요.
카스트로 외에도 김도영이 2안타 2타점, 김호령이 2안타 2득점, 나성범이 2안타 1타점을 보태며 타선 전체가 골고루 움직였어요. 팀 전체 15안타, 11득점이니 꽤 시원한 경기였답니다. KIA는 이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고, 수원 원정 5연패도 끊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