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6일, 잠실야구장에 좀 특별한 깃발 하나가 등장했어요. 하얀 바탕에 양의지가 누워 있는 장면이 담긴 깃발이었는데요. OSEN 보도에 따르면 이게 바로 올스타 팬 투표 독려를 위해 두산 베어스가 SNS에서 진행한 '갑자기' 챌린지의 한 장면이랍니다.
이 챌린지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신곡 '갑자기'와 양의지 응원가 멜로디가 묘하게 비슷하다는 반응에서 시작됐어요. "자려고 누웠는데 양의지~"라는 밈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아이오아이 멤버 김소혜·임나영의 시구 인연으로까지 이어지며 꽤 넓게 화제가 됐죠.
그뿐 아니라 요즘 양의지는 또 다른 세리머니로도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어요. 손가락 끝에 입을 맞추고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인데, 동료 곽빈이 구단 SNS에 올린 '니가 좋아' 챌린지에서 시작된 거예요. 양의지 본인도 여기에 적극 참여하면서 팬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답니다. 😄
이런 화제성이 투표 결과로도 이어졌어요. KBO가 6월 15일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서 양의지는 전체 후보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1차에 이어 전체 1위를 지켰어요. 그라운드 안에서는 1회 1타점 희생플라이와 안타를 기록하며 성적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요.
승부와 상관없이, 경기장 안팎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피어나는 게 야구 보는 재미 중 하나 아닐까요. 베테랑 포수가 SNS 밈의 주인공이 되고, 팬들이 깃발까지 만들어 흔드는 풍경이 꽤 보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