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간염의 날'이에요. 이 날을 맞아 간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가져왔어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C형간염'이랍니다. 🫀
C형간염은 이름처럼 C형간염바이러스(HCV)에 감염돼 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무서운 건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거예요. 피로감이나 소화불량 정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많은 경우 그냥 지나치기 쉬워요. 그러다 병이 진행되면 황달이나 소변 색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혈액이에요. 오염된 주삿바늘이나 면도기·칫솔 공동 사용, 위생 관리가 안 된 문신·피어싱 시술 등이 대표적이에요. 수혈은 과거엔 주요 경로였지만, 현재는 헌혈 혈액 선별검사 덕분에 매우 드물어졌어요.
로이슈 보도에 따르면,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C형간염은 혈액검사로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고, 최근에는 치료 성적도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어요. 실제로 현재는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 치료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이에요. 보통 8~12주 정도 치료하고, 경우에 따라 16주까지 이어지기도 해요.
예방백신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생활 속 주의만으로도 감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면도기·칫솔·손톱깎이 같은 개인용품은 꼭 혼자만 써야 하고, 문신이나 피어싱은 위생 관리가 확실한 곳에서 받는 게 좋아요. 56세 국가건강검진 대상이라면 C형간염 항체검사도 꼭 챙겨보세요 😊
이 교수는 "감염 위험 요인이 있거나 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됐다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간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어요. 조용히 진행되는 질환일수록 조기 발견이 진짜 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