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 타스만, 판매 반토막에 생산 물량까지 줄인다…국산 픽업트럭 시장에 찬바람

기아 타스만, 판매 반토막에 생산 물량까지 줄인다…국산 픽업트럭 시장에 찬바람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출시 초기 신차 효과가 사그라들면서 국내외에서 동시에 고전하고 있어요. 판매량이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생산 물량 축소까지 검토되는 상황이에요.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타스만의 지난 8월 국내 판매량은 378대로 전년 동월(887대) 대비 57.4% 감소했어요. 해외 판매량도 같은 달 704대로 전년 동월(2628대)보다 73.2% 급감했고요. 9월 국내 판매도 404대에 그쳐 전년 동월(777대) 대비 48.0% 줄었어요.

생산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돼요.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타스만에 들어가는 후륜 8단 변속기를 생산하는 서산1공장의 시간당 생산 대수(UPH) 협의 규모를 조율하는 등 지난달 말 물량 축소 방안을 검토했다고 해요. 타스만 판매 부진의 여파가 부품 계열사 생산라인까지 미친 것으로 풀이돼요.

국내 픽업 시장에서 타스만의 입지도 눈에 띄게 좁아졌어요. KGM과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픽업 내수 판매에서 37.0%를 차지했던 타스만의 비중은 올해 1~9월 17.6%로 떨어졌어요. 같은 기간 KGM 무쏘와 무쏘 EV의 비중은 82.4%에 달했고요. 이에 따라 기존 3500만원대였던 타스만 가격이 2740만원까지 인하된 것으로도 알려졌어요.

핵심 해외 시장인 호주에서도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쳐요. 기아는 호주에서 연간 2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지만, 호주·뉴질랜드 누적 판매는 8500여대에 그쳤어요. 데미안 메러디스 기아 호주법인 CEO는 현지 매체 드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레저 수요에서는 성과를 냈지만 플릿과 농촌 지역 시장에서는 부진했다"고 밝혔어요.

업계는 생업용 고객을 잡지 못한 것을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봐요.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픽업은 일을 하기 위해 사는 고객이 많은 차인 만큼, 타스만이 생업·플릿 시장 고객을 얼마나 다시 잡느냐가 반등의 열쇠"라고 말했어요. 국산 픽업트럭 전체 시장도 신차 효과가 소멸한 이후 내수 한파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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