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이틀 연속으로 공격을 받았어요. 처음 공격에서 13명이 숨지고 300명 넘게 다친 지 하루 만에, 같은 터미널이 또다시 피격돼 1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답니다. 리야드 중심부와 북부에서는 연쇄 폭발음이 최소 두 차례 감지됐어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하루 동안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드론을 동원해 네 차례 작전을 펼쳤다고 직접 밝혔어요. 후티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를 제외한 사우디의 모든 공항이 잠재적 타격 목표라고 경고하며 추가 공격도 예고했죠. 후티는 이란과 가까운 친이란 성향의 반군으로,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과 오랫동안 맞서 싸워온 세력이에요.
KBS 뉴스는 예멘 라히즈주에서 후티가 공개한 교전 영상을 전했어요. 영상에는 탱크와 군용차량 위에서 사격하는 후티 대원들과 후퇴하는 정부군의 모습이 담겨 있었어요. 라히즈주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진입로 중 하나예요. 이 해협은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한 대체 항로로, 전략적 가치가 상당히 높은 곳이랍니다. 사우디와 정부군은 최근 이 해협을 탈환했다고 주장했지만, 후티는 이를 부인해왔어요.
사우디는 후티가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 등을 공습하며 보복에 나섰어요. 후티 측은 이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어요.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과 사우디 양국의 외무장관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미국도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고, YTN은 후티가 미국과 사우디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어 미국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어요. 한국 외교부는 사우디에 대한 여행경보를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하고, 현지 체류 국민에게는 출국을, 여행 예정자에게는 취소나 연기를 권고했어요. 중동 상황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사우디 방문 계획이 있다면 외교부 안전 공지를 꼭 확인해보는 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