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팜트리 사이로 서핑을…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이 바닷물에 잠겼어요

팜트리 사이로 서핑을…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이 바닷물에 잠겼어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펼쳐졌어요. 열대성 폭풍 '레이철'의 영향으로 해수가 육지로 밀려들면서, 샌디에이고부터 말리부까지 광범위한 구간에 해안 홍수 경보가 발령됐어요. SBS 보도에 따르면, 뉴포트비치의 해변과 부두는 아예 폐쇄됐고, 상황이 가장 심각한 롱비치에서는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까지 내려졌답니다.

침수 원인은 복합적이에요. 열대성 폭풍이 캘리포니아 쪽으로 이동하면서 파고가 높아졌고, 여기에 육지 방향으로 부는 강한 바람과 만조(밀물이 가장 높을 때)가 겹치면서 해수 범람으로 이어진 거예요. 미국 국립기상청은 롱비치, 말리부처럼 남쪽 방향으로 바다를 마주한 지역이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어요.

소셜미디어에는 믿기 어려운 영상들이 올라왔어요. 뉴포트비치 해안 도로가 물에 잠긴 채 차들이 물살을 헤치고 지나가는 모습, 침수된 야자수 사이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포착됐죠. 구경거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현지 주민들의 심정은 달랐어요.

27년 전 뉴포트 해안에 집을 마련한 조 안젤로 씨는 "27년 동안 저 모래에 물 한 방울 닿는 걸 본 적이 없는데, 지금은 전부 잠겨 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는 "해안가에 사는 걸 사랑했는데, 이번 일로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죠. 수십 년 만에 처음 겪는 침수라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랐어요.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을 심상치 않게 보고 있어요. 캘리포니아대학교의 기후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캘리포니아 해안 앞바다에 예년보다 일찍 기압 골이 형성된 데다 수온까지 올라가면서 나타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어요. 단순한 기상 이변이 아니라 해수 온도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맞물린 거라는 뜻이에요.

한국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이런 사례는 해안가에 대도시가 밀집한 나라라면 어디든 참고할 만한 이야기예요. 기후 변화가 만들어내는 '예외적 현상'이 점점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거든요.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편집된 기사입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