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 패트리엇 방공 포대를 각각 1기씩 추가로 배치했어요. YTN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 재개를 결단할 경우에 대비한 선제적 방어 준비랍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현지시간 10월 1일 처음 보도했어요.
패트리엇은 쉽게 말해 하늘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어 무기예요. 이란이 미군 작전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이나 카타르의 천연가스 시설을 보복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거든요. 미국으로서는 이 두 나라를 안심시켜야 협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지난 8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폭격을 검토할 때 적극적으로 만류했던 나라들이에요. 자국 시설이 이란의 보복 타격을 받을까 걱정했기 때문이죠. 미국 당국자들은 당시 이 두 나라의 호소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작전 대신 경제 압박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어요.
또 하나 중요한 지점이 있어요. 미군이 이란을 공격하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영공을 반드시 통과해야 해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시설 보호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영공 사용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거죠. 이번 패트리엇 증강은 그런 현실적인 협력 구도와도 맞닿아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이란이 합의에 서명하거나,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어요. 향후 몇 주 안에 폭격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군사적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요.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이 9월 27일 미국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중동으로 향하고 있어요. 11월 중순에 도착하면 이미 중동에 배치된 조지 H.W. 부시 항모전단, 조지 워싱턴 항모전단과 합류하게 돼요. 최대 3개 항모전단이 한 지역에 집결하는 건 상당한 화력이에요. 여기에 해병 수천 명을 태운 상륙함 3척도 9월 28일 중동으로 출항했어요.
이 모든 움직임이 우리에게 먼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중동 에너지 시설이 타격을 받으면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그건 우리 일상의 물가와도 연결돼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