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워터프런트 공원 수로에서 한 달 넘게 머물던 흰반점상어 '북강이'가 33일 만에 수로 밖으로 이동했어요. S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2026년 10월 21일 세 번째 유도 작전을 펼쳐 북강이를 수로 출구 너머로 내보내는 데 성공했답니다.
이날 오전 10시께 작전이 시작됐어요.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련 기관이 협력해 그물을 이용해 북강이를 4번과 5번 보행교 사이에서 마리나 브리지 방향으로 몰았어요. 당국은 수로 출구에서 약 60미터 지점에 그물을 설치했고, 오후 6시께 북강이가 수로 밖 1부두 인근 해역에서 포착됐어요.
다만 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요. 1부두 앞 해역은 완전한 외해로 분류하기 어렵고, 북강이가 다시 그물 쪽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에요. 실제로 마리나 브리지 인근 출구 부근에서 북강이가 일시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이전에도 관찰된 바 있어요. 당국은 수로를 벗어난 북강이가 시간이 지나면 외해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북강이는 지난 9월 18일 처음 수로에서 발견됐어요. 몸길이가 약 3미터에 달하는 대형 상어가 공원 수로에 나타나면서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고, 누적 방문객은 최근 16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어요. 앞서 두 차례 유도 작전이 실패로 끝난 뒤 당국은 북강이가 스스로 나가길 기다렸지만, 수온 하락으로 폐사 위험이 커지면서 세 번째 작전을 결행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