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2부리그 칸차나부리 파워 FC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항서 감독, 요즘 현지에서 꽤 화제가 되고 있어요. 판정 항의에 소신 발언까지, 조용할 날이 없는 분위기인데요. 그러다 보니 경질설까지 슬쩍 고개를 들었답니다. 🙂
그런데 구단주가 먼저 나섰어요. 칸차나부리의 프라왓 킷탐쿤닛 회장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직접 입장을 밝혔어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올해 승격하지 못하더라도 박 감독을 경질할 생각은 절대 없다"고요. 거기에 "칸차나부리는 창조하고 가꾸고 기다리는 것을 즐긴다"는 말도 덧붙였어요. 엑스포츠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단순한 1부 승격이 아니라 유소년 시스템 구축과 구단 전반의 장기 개편까지 박 감독에게 맡긴 상황이에요.
사실 박 감독은 지난 5월 칸차나부리에 합류했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대한축구협회 지원 업무로 자리를 비운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어요. 리그 7라운드까지 2승4무1패, 승점 10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라 승격 플레이오프권 안에는 들어 있는 상황이에요.
논란의 시작은 지난 17일 무앙 르이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였어요. 추가시간 5분이 공지됐는데 6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마치게 되자, 박 감독이 경기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한 거죠. "난 그만두면 그뿐이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발전하기 어렵다"는 말이 현지에서 꽤 퍼졌어요.
그 전에도 지난달 나콘빠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판정을 두고 "이제야 왜 태국이 베트남에 계속 지는지 이해했다"고 했다가 태국 팬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고, 이틀 뒤 공식 사과까지 했답니다. 💬 여러모로 파란만장한 시간이었는데, 구단주의 공개 신임 발언이 나오면서 일단은 내부적으로 박 감독의 자리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