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시작됐어요. 가을야구 분위기가 물씬 나는 날이었는데, 경기 시작 전부터 KIA 팀스토어 앞에 팬들이 길게 줄을 서서 북적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그 풍경 자체가 이미 가을 축제 같은 분위기였어요.
LG 트윈스는 정규시즌 4위로 마친 뒤 지난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이 자리에 올라왔어요. 한 경기만 뛰고 이틀 쉰 채로 광주에 왔으니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편이죠. KIA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먼저 와서 기다렸고, 지난 12일 이후 나흘간 충분히 쉬었어요.
이날 LG 라인업에서 제일 눈길을 끈 건 오지환의 복귀예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와일드카드 1차전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던 신민재는 빠졌고, 오지환이 유격수 자리를 되찾았어요. 홍창기가 1번 타순에 서고, 그 뒤로 박해민, 오스틴 딘, 문정빈, 문보경, 송찬의, 오지환, 박동원, 구본혁 순으로 라인업이 짜였어요. 마운드는 톨허스트가 맡았는데, 올 시즌 KIA 상대로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한 터라 오늘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만했어요.
KIA는 박재현을 1번에 세우고 김선빈,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 김규성, 김호령, 김태군, 하주석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어요. 선발은 제임스 네일이에요. 올 시즌 13승에 평균자책점 3.49를 찍은 네일은 LG 상대로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8 정도였으니, 충분히 맞붙어볼 만한 카드예요.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1~5번 상위 타순의 활약이 승패를 결정짓는 열쇠라고 강조했다고 해요.
어느 팀이 유리하다기보다는, 선발 투수 두 명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 같아요. 오지환이 돌아온 LG와, 홈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KIA — 5전 3선승제의 첫 단추를 누가 꿰었는지, 천천히 들여다볼 만한 시리즈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