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드디어 막을 올렸어요. 한국 시각으로 16일 오전 3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시작됐답니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묘한 구도가 펼쳐졌어요. 북미 클라우드 나인 기아(C9)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카르민 코프(KC)가 개막전을 치렀는데, 두 팀 모두 탑과 미드 자리에 한국인 선수가 앉아 있었거든요. 카르민 코프에는 탑 '칸나' 김창동, 미드 '예후' 강예후가, 클라우드 나인 기아에는 탑 '타나토스' 박승규, 미드 '로키' 이상민이 포진해 있어요. 같은 나라 선수들이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붙는 장면, 보는 맛이 꽤 남달랐을 것 같아요.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카르민 코프는 팀 사상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은 신예 팀이기도 해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는 이 두 팀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MVK 이스포츠, 브라질 퓨리아까지 총 4개 팀이 참가해요. 5전 3선승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라 두 번 지면 짐을 싸야 해요. 이 가운데 딱 한 팀만 다음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로 올라갈 수 있어요. 꽤 촉박한 조건이죠.
한국을 대표하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T1, 디플러스 기아 등 LCK 4개 팀은 24일 텍사스주 앨런에서 시작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합류해요. LCK는 역대 롤드컵 15회 가운데 10번이나 우승한 팀들이 모인 리그예요. 올해도 우승하면 2022년부터 5년 연속 정상이라는 기록이 세워지는데, 뭐 그것보다도 경기 자체가 기대되는 건 사실이죠 😊
결승전은 다음 달 15일 오전 4시,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에요. 한 달 남짓한 긴 여정, 천천히 같이 즐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