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현지시간 10월 14일) 밤, 인터 마이애미 CF가 홈구장 누 스타디움에서 뉴욕 시티 FC를 맞이했어요. 메시도 선발로 나섰고, 분위기는 꽤 뜨거웠답니다. ⚽
요즘 마이애미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사실 경기 결과보다 카세미루의 포지션 변화예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유럽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그가, 최근 마이애미에서는 센터백 역할을 맡고 있거든요. 감독 크리스티안 '킬리' 곤잘레스가 직접 선택한 변화인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져요.
beIN SPORTS 보도에 따르면 곤잘레스 감독은 카세미루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수비적으로 공 배급과 커버 라인 조율, 미드필더들과의 소통에서 저에게 큰 안정감을 줘요.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라커룸에서도 리더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선수를 믿고 새로운 역할을 맡기는 감독과, 그걸 묵묵히 받아들이는 베테랑의 조합이 꽤 보기 좋죠.
실제로 직전 경기인 DC 유나이티드전(4-0 승)에서 카세미루는 마이애미 선수 중 가장 많은 터치(101회)와 패스 성공(80개)을 기록했고, 상대에게 슈팅 두 개만 허용했어요. 메시와 수아레스가 각각 두 골씩 넣은 날인데, 카세미루가 뒤에서 조용히 경기를 컨트롤했다는 게 더 인상적이에요.
반면 뉴욕 시티는 직전 경기에서 시카고 파이어에 2-1로 졌어요. 선제골을 넣고, 상대가 10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도 역전을 허용했으니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은 상태였죠. 리그스컵 이후 성적도 좋지 않아서, 동부 컨퍼런스 2위를 노리는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놓치기 아쉬운 홈경기였어요.
경기는 0-0으로 진행됐고요, 결과보다 카세미루의 새로운 역할 실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더 궁금한 밤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