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팬이라면 등번호 9번이 굉장히 각별하게 느껴질 거예요. 블로그 SPOTLIGHT 보도에 따르면, LG 구단이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는데, 이게 구단 역사상 타자로는 최초라고 해요. 투수 출신 김용수의 41번에 이어 팀 역사상 두 번째 영구결번이랍니다.
이병규는 1997년 LG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했어요. 루키 시즌부터 타율 .305에 151안타를 기록했으니, 처음부터 범상치 않은 선수였던 거죠. 이후 빠른 발, 정교한 타격, 넓은 수비 범위를 두루 갖추며 LG의 간판 외야수로 자리를 잡아갔어요.
전성기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였는데요. 1999년에는 타율 .349와 함께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2005년엔 타율 .337로 첫 타격왕 타이틀을 따냈어요. 2006년 시즌 후엔 일본 NPB 주니치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고, 2007년 재팬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답니다.
친정팀 LG로 돌아온 뒤엔 2013년 시즌에 타율 .348로 두 번째 타격왕을 차지했어요. 39세 나이에 이룬 기록이라 역대 최고령 타격왕이라는 타이틀도 함께 얻었죠. 2016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날 때까지 남긴 통산 성적은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타율 .311이에요.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는 끝내 손에 쥐지 못했지만, 17시즌 동안 LG에서 쌓은 이야기는 꽤 묵직하게 남아 있어요. 은퇴 후엔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삼성에서 경험을 쌓은 뒤 다시 LG로 돌아와 2025년 시즌부터 2군 감독을 맡고 있어요. 2026년 시즌에도 2군을 이끌면서 유망주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네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답게 LG와의 인연이 참 질기죠 😊
한편 KBO 시즌 최종전에서는 KIA 김도영이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과 장타율 1위를 동시에 달성했고, KIA는 준플레이오프 직행권도 확보했어요. 시즌 마지막 날답게 여러 이야기가 한꺼번에 쏟아진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