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꽤 흥미로운 경기가 열렸어요. K리그1 선두 FC 서울과 4위 제주SK가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맞붙었답니다. 승점 62점으로 독주 중인 서울은 앞으로 8경기에서 10점만 더 쌓으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에요. 🏆
서울은 구성윤-김진수-로스-야잔-최준-안데르손-바베츠-이승모-정승원-클리말라-문선민을 선발로 내세웠어요. 최근 두 경기 서울의 세 골을 혼자 책임진 클리말라의 발끝에 팬들의 기대가 모였죠. 직전 포항전(1-2 패)에서 흐름이 끊긴 만큼, 서울로서는 다시 리듬을 찾아야 할 타이밍이었어요.
제주 쪽도 만만치 않았어요.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46점으로 올라선 제주는 김동준-정운-세레스틴-토비아스-유인수-박수빈-장민규-이탈로-김륜성-네게바-김신진을 선발로 내보냈답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승점 49점으로 2위까지 도약할 수 있어서, 제주 입장에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죠.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U-23 대표팀 병역 혜택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어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코치로 동행했던 경험이 있는 김 감독은 "선배로서 아쉬운 부분"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흥분하거나 누구를 탓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담담하게 안타깝다는 마음을 전한 거예요.
김 감독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팀이 성수동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어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지만, 본인은 행사 대신 경기 준비에 집중했다고 해요. "아직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자리를 지키는 게 맞다"는 말에서 느긋하지 않은 승부사의 면모가 느껴졌죠. 😊
제주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도 재미있는 말을 남겼어요. 9월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지만 "바꿀 수 있다면 감독상과 서울전 승리를 맞바꾸고 싶다"고 했거든요. 서울을 향한 경쟁심을 솔직하게 드러낸 한마디였답니다. 양 팀 감독 모두 이 경기에 꽤 진지하게 임한 모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