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좀 묵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어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와 29일부터 사흘간 주중 3연전을 치르는데, 선발 라인업을 보니 이건 진짜 '올인'에 가까운 구성이에요.
박진만 감독이 직접 밝혔어요. 첫날은 크리스 페덱, 둘째 날은 아리엘 후라도, 마지막 날은 원태인. 삼성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선발 셋을 한 번에 몰아넣은 거죠. OSEN 보도에 따르면, 박진만 감독은 "페덱은 몸 상태만 괜찮으면 자기 페이스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투수"라며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냈어요. 페덱은 이달 들어 평균자책점이 다소 올랐지만, 몸 상태 자체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요.
타선 쪽도 눈여겨볼 부분이 있어요.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김지찬과 이재현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 바로 복귀했거든요. 김지찬이 중견수 자리를 맡으며 톱타자로 다시 섰고, 구자욱·디아즈·최형우 등 익숙한 얼굴들이 그 뒤를 받쳐줬어요. 선수들이 돌아오자마자 쉬어갈 틈 없이 바로 중요한 경기에 투입된 거예요.
한편 한화 쪽도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상황이에요. 두 팀 모두 시즌 막판 1위 자리를 두고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국면이라, 이번 대구 3연전은 꽤 흥미로운 구석이 많아요. 에이스들이 나란히 맞붙는 경기, 결과보다 그 과정 자체가 볼만한 3연전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