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 밤 9시쯤, 서울 광진구 군자동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 인도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어요. 횡단보도 옆 그늘막 쉼터에서 쉬고 있던 40대 부부를 향해 택시 한 대가 갑자기 돌진한 거예요.
택시는 반대편 차선을 달리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인도까지 올라왔어요. 차량 진입을 막는 볼라드와 그늘막 기둥까지 들이받으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어요. 목격자에 따르면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뛰어 내려가 보니, 차가 이미 인도 위에 올라와 있었고 남성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해요.
남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끝내 숨을 거뒀어요. 아내는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어요.
사고를 낸 70대 택시 기사는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도 아니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잠들었다"고 진술했어요. 졸음운전이었던 거죠. 경찰은 택시 기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에요.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사고 전후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어요.
잠깐의 졸음이 얼마나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사건이에요. 특히 늦은 밤 장시간 운전하는 경우라면 졸음이 올 때 바로 안전한 곳에 차를 세우는 게 정말 중요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