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일 밤 10시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조용한 장면이 펼쳐졌어요. 검찰 수뇌부는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직원 두 명만이 나와서 묵묵히 검찰기를 내렸답니다. 78년 검찰 역사의 마지막을 알리는 순간이었어요.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 자리에는 다음 날 공소청 개청에 맞춰 공소청기가 새로 게양됐어요. 🏳️
그리고 10월 2일, 공소청과 함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도 공식 출범했어요.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빌딩에서 개청식이 열렸는데, 전종민 중수청 초대 차장(청장 직무대리)은 "절제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어요. "수사를 덜 하겠다는 게 아니라, 더 정확하게 하겠다는 약속"이라는 말도 덧붙였고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도 자리를 함께했어요.
근데 출범 첫날, 살짝 아찔한 장면도 있었어요 😅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개청식 이후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을 덮은 천의 끈을 함께 당기자 '중대범죄수사청'이 새겨진 현판 일부가 벽에서 떨어지는 일이 생겼거든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첫날을 상징하는 장면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실제로 청사 내부 사정도 아직 정리가 덜 된 상태예요. 본청과 서울청이 들어설 건물 중 당장 사용 가능한 층은 6개 층뿐이고, 수사에 꼭 필요한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도 아직 완성되지 않아 당분간은 수기로 기록을 써야 한다고 해요. 첫 출근한 수사관들은 "아직 공사 중이라 정신없다"면서도 "새로운 느낌"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어요. 민원실에서는 '중수청 1호 사건' 고발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는 시민도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