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 차, 두 아이를 키우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제목은 '친정 갔는데 엄마가 남편 눈치를 보는 게 서러워요'였는데요. 😢
오랜만에 친정을 찾은 A씨, 근데 하루 종일 마음이 불편했대요. 허리가 좋지 않은 어머니가 새벽부터 갈비찜, 문어숙회, 전, 잡채까지 상을 가득 차렸거든요. "사위 오는데 대충 내놓을 수 있느냐"는 말과 함께요. 식사 중에도 사위 국그릇이 비면 바로 채워드리고, 리모컨 쪽을 바라보면 눈짓으로 뉴스를 틀어주라고 했다고 해요. A씨 안부는 남편이 담배 피우러 자리를 비운 뒤에야 조용히 물어봤고요.
어머니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묻자 돌아온 답이 마음을 더 아프게 했어요. "네가 시집에서 안 그래도 힘든데, 내가 사위한테라도 잘 보여야 네가 덜 시달리지 않겠느냐"는 거였어요. A씨는 "친정이 저한테 쉬는 곳이 아니라 사위한테 흠 잡히면 안 되는 곳이 돼버렸다"고 속상해했어요.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좀 달랐어요. A씨를 안타깝게 여기기보다, 오히려 현재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거든요. "남편에게 굽히는 건 결국 글쓴이 본인"이라는 댓글이 공감을 얻었고, "착한 척하지 마" "직접 변해라"는 직설적인 반응도 나왔어요.
물론 누구 탓을 하자는 게 아니에요 🙏 다만 이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건,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뜻이기도 하죠. 가족 사이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사실 얼마나 소중한 건지, 새삼 느끼게 되는 사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