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도 무더위 속에서도 경남 거제·통영 곳곳에선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에요.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보면 사람이 너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랍니다. 🥵
연합뉴스 현장 보도에 따르면, 8월 20일 낮 거제시 둔덕면 주택가에서 복구 작업을 하던 부산 자원봉사자 이용길(52) 씨는 "와보니까 일손이 정말 부족합니다"라고 말했어요. 길 위에 쌓인 잔해와 토사를 치우려면 사람 손이 꼭 필요한데, 인력이 워낙 적어 역부족이라는 거예요.
둔덕면 현지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60대 주민은 "고현동·장평동 같은 도심 지역엔 지원 인력이 있는데, 둔덕면엔 그렇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어요. 실제로 옥포동·고현동에서 둔덕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일부가 산사태 피해로 진입이 막히거나 돌과 토사가 쌓여 차량 통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지역 우체국도 침수 피해로 영업을 잠시 멈춘 상태랍니다.
섬 지역은 상황이 더 어려워요. 통영 산양읍 당포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인 곤리도는 주민 70여 명이 사는 작은 섬인데요,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산사태까지 발생해 피해가 심각해요. 인력과 장비가 오가기 쉽지 않으니 복구 속도도 훨씬 더디고, 주민 대부분이 이미 육지로 대피한 상태예요. 마당이 아래로 꺼져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집도 있을 정도랍니다. 복구가 언제 마무리될지 확답하기 어렵다고 해요. 💦
이런 상황 속에서 창원 국민운동단체가 거제 수해복구 현장에 지원 인력을 파견했고, 정부도 피해를 입은 경남 전통시장에 금융·복구를 한 번에 도와주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가동했어요. 여러 손길이 모이고 있지만, 농촌과 섬 지역까지 빠르게 온기가 닿으려면 아직 갈 길이 좀 남아 있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