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 사업장 가동을 완전히 멈추고 대대적인 안전 점검에 나서요. 회사 측은 이를 '안전 셧다운(Safety Shutdown)'이라고 부르는데요, 올해 울산·군산 조선소에서 노동자 3명이 잇달아 세상을 떠나면서 나온 결정이에요. 😔
가장 최근 사고는 지난 24일 군산조선소에서 있었어요. 30대 사내 하청 노동자가 선박 블록 하부에서 입식 지게차로 자재를 고정하다가, 후진 중 지게차 지붕과 선박 하부구조물 사이에 머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어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답니다.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지게차 '불법 개조'를 지목했어요. 지게차 지붕 역할을 하는 '헤드가드'를 공장 구조물을 피한다는 이유로 낮춰서 사용해 왔다는 거예요. 원래 입식 지게차 헤드가드는 1.9m 이상 높이로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고, 노조는 이런 불법 개조가 무려 2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어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노동안전보건실장은 "낮아진 헤드가드 때문에 운전원이 불완전한 자세로 작업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밝혔어요.
반면 현대중공업 측은 선박 하부 작업을 위해 높이를 낮추는 게 불가피했다면서도, 해당 지게차가 도로 주행용 건설기계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1.9m 높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어요. 노조 주장과 회사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노동당국과 경찰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들어간 상태예요.
회사는 안전 셧다운 기간 동안 29일에는 전 직원 특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30~31일에는 전 사업장 위험성 평가 재실시, 고위험 공정 전면 재점검, 안전 방재 설비·작업환경 개선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에요.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해소될 때까지 해당 공정 재가동을 엄격히 제한한다고도 했어요.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안전 셧다운은 보여주기식 조치가 아니라 회사 안전 문화를 뿌리부터 바꾸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어요.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도 같은 날 성명서를 내고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다"며 생산제일주의 경영 방식과 위험 외주화 문제를 지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