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번역 앱 파파고에 '트렌드(Trend)' 서비스를 새로 추가했어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앱 하나로 한국의 인기 상품과 장소를 탐색하고, 예약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에요. 지디넷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0월 19일 공식 출시됐어요.
트렌드가 흥미로운 건 데이터 출처예요.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파파고 이미지 번역 기능을 쓴 기록, 그러니까 실제로 길거리 간판이나 제품 라벨을 카메라로 찍어 번역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요즘 외국인들이 뭘 많이 들여다봤는지'를 추려내는 방식이에요. 직접 촬영한 것만 보여주던 기존 방식에서 한 발 더 나간 거죠.
상품 쪽에서는 인기 상품 100개를 보여주는 '탑 100', 관심도가 올라오는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징', 그리고 뷰티·푸드·헬스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요. 특정 상품을 누르면 AI가 이용자 기기 언어로 정리한 브리핑을 보여주고, 네이버 쇼핑과 블로그 후기로도 바로 연결돼요.
장소 정보는 '핫스팟스(Hot Spots)' 항목으로 묶여 있어요. 명동·홍대·성수 같은 서울 주요 상권뿐 아니라 제주·부산 등 지방 관광지도 포함돼 있어요. 특정 장소를 선택하면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된 위치, 영업시간, 메뉴, 이용자 평가가 기기 언어로 표시되고, 길찾기와 예약 기능도 연결돼 있어요.
지원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번체 네 가지예요. 스마트폰 시스템 언어가 이 중 하나로 설정돼 있으면 파파고 앱 홈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트렌드 버튼을 찾을 수 있어요. 그 외 언어 환경에서는 영어로 제공돼요.
네이버는 올해 4월 이미지 번역 결과에 네이버 플레이스 매장 정보와 AI 브리핑을 붙이기 시작했고, 7월에는 일본 현지 간판이나 제품을 찍었을 때 타베로그 음식점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했어요. 트렌드는 그 흐름의 연장선이에요. 신중휘 네이버 AI 검색 리더는 "파파고가 번역을 넘어 쇼핑과 길찾기, 예약 등 여행 전반을 돕는 길잡이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