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어요. 배추 가격은 내렸다는 소식에 살짝 안심했는데, 막상 시장에 나가보면 얘기가 달라진답니다. 무랑 새우젓 같은 부재료 가격이 꽤 많이 올랐거든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6년 10월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6,256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6.5%, 평년보다도 12.6% 저렴한 수준이에요. 올여름 기상 여건이 비교적 좋아서 생산량이 늘었고, 전반적인 배추 소비량도 줄어든 덕분이라고 해요.
문제는 부재료예요. 무 1개 소매가격은 2,778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2.8% 올랐어요.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여름무 출하량이 줄었고, 가을무 생육까지 지연된 영향이에요. 새우젓(1kg)도 18,973원으로 지난해보다 23.4% 올랐는데요, 고수온 현상으로 젓새우 어획량이 급감한 게 주된 이유예요.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경인북부수협의 지난달 젓새우 위판량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87.3%나 줄었다고 하니 놀랍죠. 해파리가 그물에 가득 걸려서 조업 자체가 힘들어졌다고 해요. 😅
이렇다 보니 아예 김장을 포기하는 가구가 늘고 있어요.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 김치산업 실태조사' 결과 2024년 기준 김치 조달 방법 중 '상품 김치를 구입했다'는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고, 직접 담근 비중은 21.8%에 그쳤어요. 1~2인 가구 증가도 한몫했죠.
완제품 김치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어요. 롯데마트의 올해 1~9월 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었고, GS25에서도 같은 기간 14.1% 증가했어요. CU는 무려 18.1% 성장했는데,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매출의 68.1%를 차지했다고 해요. 편의점 김치가 젊은 층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죠. 호텔 김치 등 프리미엄 상품 김치 시장도 540억 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어요(서울경제).
올해 김장, 직접 담글지 사 먹을지 슬슬 고민해봐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