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금사과'라고 불릴 만큼 비쌌던 사과, 기억하시죠? 그런데 올가을은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10월 홍로 사과 도매가격이 10kg당 4만2000원 내외로 예상되는데, 이건 작년 같은 기간(6만900원)보다 무려 31%나 떨어진 거랍니다. 🎉
가격이 내려간 이유가 있어요. 올해 사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1% 늘었고, 생육 기간에 비가 적게 와서 탄저병 같은 병해충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대요. 8월 중순 이후에 기온이 빨리 내려가면서 폭염 피해도 크지 않았고요. 덕분에 홍로 사과 한 개 평균 무게가 271.6g으로 작년(248.1g)보다 꽤 커졌어요. 10월 사과 출하량은 작년보다 12% 늘어날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보고 있어요.
경북일보에 따르면 청송 시나노골드 상1등급 평균가도 5만8801원으로 지난해보다 낮아졌어요. 10월이 제철인 홍로·감홍·시나노골드, 올해는 조금 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햇딴 같은 업체에서는 이 3가지 품종을 잘 고르는 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셔도 좋아요 😊
반면 단감은 좀 다른 상황이에요. 10월 대표 품종인 부유 단감 도매가격은 10kg당 3만5000원 안팎으로, 작년(3만2700원)보다 약 7% 오를 것으로 보여요. 10월에 출하되는 주요 과일 중 가격이 오르는 건 단감이 유일하답니다. 지난여름 영남권을 덮친 폭염과 가뭄이 직격탄이 됐어요. 전국 단감 재배지의 67%가 몰린 경남 지역이 특히 큰 피해를 입었고, 전체 재배지의 17.2%에서 햇볕 데임(일소)과 열매 갈라짐이 발생했다고 해요.
그래도 희소식이 하나 있어요. 가뭄 덕분에 당도는 오히려 좋은 편이라는 거예요. 표본농가 모니터링 결과, 당도가 '좋음' 또는 '비슷함'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해요. 크기가 좀 작더라도 달달한 실속형 단감을 노리는 게 올가을 장보기 꿀팁일 수도 있겠어요 🍊